
본 협의회는 무등산 보호를 위한 학술활동과 함께 매년 무등산 보호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등산 보호를 위한 범시민운동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매년 무등산 해맞이 계도활동과 무등산 사랑 춘.추계 범시민대회, 무등산 환경훼손 신고센터 운영, 환경정화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광주.전남지역 시민들이 매년 신년을 맞아 영산인 무등산에서 해맞이를 하고자 모여들어 무등산이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특히 해맞이는 자정을 넘어 새벽에 진행된 까닭에 많은 시민들이 추위로 인해 모닥불을 여기저기 피워 무등산 산림이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무보협은 1991년부터 광주시와 공동으로 정월 초하루에 무등산 등반을 자제하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모닥불로 인한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무등산 해맞이 계도활도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정월초 오후 6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증심사 입구와 산장 입구, 장불재, 중머리재 등 무등산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모닥불 방지.취사도구 휴대금지.쓰레기 버리지 않기. 대중 교통이용하기.잡상인 금지.흡연 금지.지정 등산로 이용.음주, 고성방가 행위 삼가.나뭇가지 꺽지 않기 등의 활동입니다. 이런 활동의 결과 현재 무등산 해맞이 인파는 대폭 줄었으며 모닥불을 피우는 등의 산림훼손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무등산사랑 범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고 무등산의 단순보호 정화활동에서 한 차원 승화된 무등산 운동을 모색하며 무등산을 알고 배우는 실천의 장을 통해 자연과 도시환경이 조화로 이루는 무등산생명운동을 정착시키고’자하는 목적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성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무등산사랑 범시민대회입니다.

범시민대회는 실천활동을 통해 무등산 사랑을 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해마다 3,000-5,000여명이 참석해 무등산을 통한 생명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시민대회에서는 협의회 소속 55개 가맹 단체를 포함하여 시민, 학생 ,광주광역시, 광주문화방송(주), 31향토사단 장병 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무등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등산 보호에는 시민적 협조가 필수 불가결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무등산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결의를 다진 이후 등산로 보수. 칡넝쿨 제거.자연탐방 탐방.무등산 사찰 탐사.무등산 가사 문화권 탐사.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자연정화실천활동과 환경사진, 무등산 사계 사진 전시를 통해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어른 등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무등산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 92년부터 무등산 환경훼손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무등산의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이 하자는 취지에서 탐방객이 많이 찾는 증심사 입구와 산장 입구에서 매주 일요일 쓰레기를 수거하신 시민들에게 무공해 비누를 배포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의식의 고취로 인해 환경훼손에 대한 시민과 언론의 주시를 받고 있으며 참가하는 인원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무등산이 한결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무등산 훼손에 대한 신고가 활성화되어 협의회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고전화는 062-528-0119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등산 사랑 자매 등반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등산 자매등산을 통해 인간 사랑.자연사랑을 몸소 느끼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만들어 가는 보람된 시간을 갖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총 11회에 걸쳐 많은 장애인.비장애인이 참가하여 광주의 자랑 무등산의 우아한 모습과 자태를
체험하는 동시에 등반이라는 힘든 과정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