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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무등산 원효계곡 자연생태 문화 탐방 교육을 받았다. 원효지구를 올라가면서 이끼와 지의류가 많았는데 이끼는 습기가 많은
숲의 바위나 나무에서 자라고 공기가 오염되면 성장속도도 느려진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지의류는 조류와 군류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체로써 조류는 광합성으로 얻은 양분을 군류에게, 군류는 대기중의 무기질을 흡수해 조류에게 공급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지의류는 황폐한 땅의 바위와 나무를 풍요로운 흙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준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한 무등산을
올라가면서 금곡동 제철유적지를 갔는데 금곡동 제철유적지는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1호이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과
관련된 유적지이며, 무기를 만들던 곳이였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조선시대인 15~16세기에 사용되었던 유적으로 보였다. 제철 쓰레기
를 처리하기 위한 급경사면을 만든 후 제철, 정련, 단조에 이르기까지 철기 생산에 필요한 기본과정과 시설을 배치해 놓았다. 또한 무등
산에서 철이 생산되었다는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었다. 김현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철 성
분으로 된 돌을 주어주셨는데 진짜 철 성분으로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또한 너덜바위에 앉아서 선생님이 해주시는 무등산에 관한 설
명을 들었는데 그 중 너덜은 흩어진 돌무더기이고, 비와 바람을 맞아 주상절리가 부서져 산비탈을 따라 한 방향으로 모여 만들어졌고,
자연의 풍화작용과 중력의 힘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게 신기했다. 또한 무등산은 중생대 백악기시기에 3차례의 화산 폭발 결과로 형성되
었고, 용결응회암 주상절리대의 냉각역사를 알 수 있는 세계적 학술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서석대와
지공너덜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날은 한국가사문학권을 갔는데 한국가사문학권은 선조들의 얼을 계승하려는 뜻에서 담양에 설립되었다고 들었다. 또한 학교에서
정철의 속미인곡과 관동별곡을 배웠는데 전시실에 정철의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 여러 개의 문학 작품이 전시 되어있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영상이나 음향을 통해 보거나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곳을 갔다와서 설명도 들으면서 가
사문학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 뒤에 소쇄원을 갔는데 소새원은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되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에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 숨
어살기 위해 지은 별장정원이라고 들었다. 여러개의 나무가 심어져있었고 특히 자연상태를 그대로 살리는 가운데 다양한 용도의 인위적
선물을 배치한 독특한 가옥 구조와 정원이 이뻐보였다. 또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갔는데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광주호 주변의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뉘해 2006년 개원한 곳
이며 이곳에 오래전부터 자생하던 동식물에게 안락하고 쾌적한 서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겐 도심 속의 푸른 휴식처가 되고 있
는 곳이다. 광주호 호수 생태원에서는 자유롭게 구경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판문점 도보다리를 재현에둔 곳이였다. 이 곳은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했던 판문점 도보다리를 재현한 곳이다.
무등산 청소년 환경학교를 마친 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어느 과를 가고 무엇을 하든 자연을 고려하고 생
각해야한다.'라고 하셨던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학교생활과 학업에 집중하다가 무등산도 타보고 자연환경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또한 나중에 환경연구원이 된 나에게 다시는 해 볼 수 없는 멋진 경험이 되었고, 다시 한 번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번
봉사를 토대로 항상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을 후대에게도 물려줘야한다고 생각했다. 등산하는 것이 살짝 힘들었지
만 친구와 함께 해서 힐링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였다. 우리를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친구들에게 내가 배운 무등산에
관한 것들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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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6 10:5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