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2013년에 국립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주상절리대 입석대 서석대 등 아름다운 풍경들이 있는데
화산폭발로 인해 생긴것이 기억에 남는다. 무등산에 대한 설명을 선생님께 듣고 증심사를 갔다. 가장 먼저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았고
절 옆에 삼층석탑이 있었다. 건물들이 하나하나 전부 아름다워서 이게 오래전부터 있었던 건물인지 햇갈릴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이었
다. 절에서 스님들과 무등산에 온 사람들이 불경을 읽고있는게 인상적이었다. 다음 날 증심사쪽이 아닌 다른 길로갔는데 숲쪽으로 들어
가서 나무와 식물들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가장 먼저 편백나무를 보았다. 일본에서 온 나무고 햇빛을 받기 위한 자리경쟁 때문에 다른
나무들에 비해 얇고 긴 것이 특징이었다. 호랑이가 밤나무를 싫어해서 옛날 부자가 스님의 조언을 듣고 밤나무 100그루를 심으면 안 온
다고 했는데 99그루를 심어서 밤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하지만 도망가려던 호랑이는 밤나무와 다른 나무를 보고
도망을 안 갔다는 일화가 있었다고 설명을 들었다. 그래서 나무 이름을 나도밤나무라고 지어졌다 한다. 삼나무 잎과 편백나무 잎을 강의
선생님이 가져 오셔서 비교를 해주셨다. 뱀톱이라는 보기 힘든 식물을 보았는데 곁을 감싸는 돌 담이 쓰러져서 다같이 돌을 쌓아 올려주
어서 의미있는 봉사도 하였다.가장 진화가 덜 된 풀이 뱀톱이고 진화가 가장 잘 된 풀이 국화라고 설명 들었는데 국화는 자주 보는 꽃이
라 원래 그러려니 하였지만 새로운 지식이 내 기억속으로 들어왔다.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비슷하게 생겨서 지어진 박쥐나무라는
꽃을 보고 나서 층층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는 햇빛을 받아야하는 경쟁 때문에 1년에 매우 길게 자란다고 한다. 도둑놈의 갈고리 라는
것은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붙어서 멀리 간 만큼 그자리에서 번식을 한다는 놀라운 번식 능력이 있어서 민들레보다 더 멀리 번식하
는 것이 있나 생각했는데 신기했다. 대나무가 이름에 나무가 들어가있어서 나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나무는 평생 딱 한 번 꽃
을 피우고 죽는다길래 대나무가 나무가 아니라는 것이 내 상식이 다시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처음에 강의들으면서 시간만 보내
고 오는 봉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론만 듣고 끝내는 것 보다 어떤 걸 할때 현장에 가서 직접 강의를 듣고 내 눈으로 하나씩 보면서
지식을 쌓아가고 배우는것이 훨씬 기억에 잘 남는다고 생각을 한다. 강의를 해 주시는 선생님이 통솔을 잘 해주시고 집중을 하면서 들으
니까 시간도 굉장히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고 설명이 굉장히 귀에 잘 들어오게끔 우리에게 맞춰서 설명을 쉽고 간결하게 해주셔서
시간이 잘 흘러간다고 느꼈다. 절은 스님들이 모여서 절만 하는 곳 이라고만 생각을 하였는데 들어가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관심도 있어
하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것을 믿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풀과 나무에대해 설명을 더 많이 들었는데
내 눈엔 똑같은 풀들처럼 보였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보니까 조금씩 다르고 각각 특징들이 있고 풀이 사람 몸에 이로운 점이 많아서약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는것을 알았다. 난 나무가 항상 길이가 일정한 줄 알았는데 나무마다 층이 있고, 또한 서로가 햇빛경쟁을 위해서 길
게 자라나는 나무들이 많은 것을 알았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때문에 숲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자연맆이라는 자연적으로 자
라나는 자연환경 속 나무들이 많이 사라져가니까 사람들이 나무를 가져와서 숲을 만드는데 그것이 인공맆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인
상깊게 느껴졌다. 이번 이틀 간의 봉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한 이번 봉사를 통해 친구들과 의미 있고 흥미로운 시간들을 보냈
다. 다음 번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또 신청을 하고싶다.
|
: 유정민 
: 14 
: 21-09-13 10:3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