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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청소년 환경학교에 76기 학생으로 입학하여 토,일 2일동안 환경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 처음 무등산 청소년 환경학교에 대하여 알게된 것은 2019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학교 생명과학 선생님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일정이 맞춰지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2021년 고3인 지금이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고, 설렜다. 들뜬 마음으로 토요일 아침 9시에 함께 참여 신청을 한 친구와 같이 집합 장소인 증심지구 탐방 안내소 옆 공터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광주지역에서 현직 교사로 종사하시는 여러 생명과학 선생님과 30여명 남짓한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외부 활동이 자제되는 와중에도 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서 조금 놀랐다, 많은 숫자가 참가했다고 생각하던 와중 선생님께서 설명하시길 원래는 50~80 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이 축소된 상황이여서 이 정도 학생이 모인 것이고 활동도 오전에만 진행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또 놀란점은 여학생의 비율이 남학생과 비교했을때 훨씬 많았다는 점과 중학교 학생들도 상당수 참가한 사실어었다. 대부분 같은 학교에서 그룹지어서 오는것 같아서 혼자 왔으면 약간 뻘줌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중 학생들이 다 모이자 선새님들께서 자신을 소개하시고 교육활동 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바로 옆에있던 안내소를 둘러보고 증심사를 향해 산을 올라갔다. 가던 도중 어떤 화백 선생의 작업실 구경도 하고 중간중간 무등산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생각보다 금방 증심사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약 20~30 분간 자유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간 증심사 구경을 10분정도 하고 경쾌한 목탁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빛이는 증심사에 가만히 앉아서 쉬고 있으니 평화롭다는 생각을 했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 같았다. 증심사에서 내려온 후에는 편백나무 숲에 가서 설명을 들었는데 설명을 통해서 무등산이 국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약 70%가 사유지라는 사실과 편백나무가 일본에서만 서식하는 나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설명이 끝난 후 다시 처음 집합 장소인 공터에 모여서 다음날 일정과 집합 장소를 안내받은 후 첫번째 날 일정이 종료되었다. 첫쨋날 일정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 일요일인 둘쨋날 아침 9시에 집합 장소인 원효사 입구에 도착한 후 선생님께 활동 일정을 간략히 설명들은 후 무등산 등산을 시작했다. 설명을 들으며 등산을 하는데 국립공원인 산에 생각보다 많은 수의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심지어 막걸리 병이 여러병 봉투에 담긴 채 산에 버려져 있었다. 이를 주으면서 어이가 없었고 생각보다 배려심과 양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등산객중 많다는 것을 느꼈으며 걱정이 되었다. 특히 담배꽁초는 자칫 잘못되면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단속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땅이 약간 질척거려서 조금 미끄러웠다. 그래도 천천히 등산을 하고 중간중간 쉬면서 설명을 들으며 퀴즈도 맞추면서 가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다보니 호흡이 거칠어지긴 했다. 그래도 체력이 그리 좋지 않은 나도 할만 했다. 그리고 퀴즈를 1문제 맞추었는데 퀴즈를 맞춘 학생들에거는 선생님께서 소정의 상품을 주셔서 나도 받았는데 조립식 나무 목거리 였다. 꽤 귀엽게 생긴 매미모양 나무목거리 였다. 등산을 하면서 들은 설명중 몇가지 흥미로우면서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표면이 푹신푹신한 불참나무와 독성이 있는 쌔순 나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배운 양수림과 음수림에 관한 설명이 나와서 반가웠다. 두번째는 사슴뿔을 닮아서 노각나무라 이름이 붙여진 나무에 관한 설명인데 이 나무는 희귀한 나무여서 숲에 사는 목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고야 의정서에 의거하여 국외로 반출이 금지된 나무이다. 이 노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식물이다. 세번째로 알게된 점은 단풍나무 잎이 노란색과 붉은색 두가지색을 띄는것에 대한 차이점 있는데 노란색을 띄게하는 것은 안토시아닌이란 색소배당체 때문이고, 붉은색을 띄게하는 이유는 카로틴이라는 색소배당체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하여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을 했고, 그 다음 하산을 했다. 하산할때 땅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서 내려왔다. 내려온 후 간단한 소감을 발표한 후 활동이 끝났다. 이 무등산 환경학교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느낀점은 광주에 살면서 가장 유명한 산인 무등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역사,유래,토착식물,희귀식물 등에 대해서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무등산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지향했으면 좋겠고, 단속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입시라는 큰 장벽을 직면한 고3 수험생으로써 매일 학교,독서실,집 ,주말에는 독서실 학원이라는 반복된 루트의 생활로 인해 많이 지쳐있었다. 속직히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봉사활동 시간 확보를 위해서 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써 오랜만에 자연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지친 몸과 마음도 재충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아직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 고민하지 말고 한번 참여해 본다면 좋겠다. 아마 내가 느낀것 처럼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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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5-26 07:3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