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우연히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라는 글을 보게 되어 친구와 같이 신청하여 이번 66기 무등산사랑 청소년환경학교에 참가하게 되었다. 먼저 첫 번째 날에는 무등산 탐방 안내소 앞에서 만나 먼저 출석점검을 하고 조끼와 쓰레기봉투를 주었다. 무등산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와본 적도 처음이고 등산을 한 기억이 얼마 없어서 한편으론 떨리기도 하고 기대가 되었다. 간단히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무등산탐방 안내소를 가서 무등산에 대해서 해설사선생님을 통해 설명을 들었다. 그것들중에서도 난 무등산주상절리와 너덜에 대해서 설명하신 것이 기억에 남았다. 주상절리는 티비 등을 통해 한번쯤은 들어본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인지 등 자세히 알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주상절리가무엇인지 자세히 알게되었다. 무성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꼬불꼬불한 길을 좀 올라오다보니 의재박물관이 보였다. 그곳에선 허백련 선생님의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처음들어보는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또 증심사에서는 국보 제 117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았다. 역사시간에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생소하긴 했지만 선생님께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신덕에 알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에 대해 교육을 받고 심폐소생술을 마네킹에 직접 해보았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두 번째 날에는 무등산이 아닌 영산강 자전거길안내센터에서 모였다. 그리고 정정채선생님께서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대부분 귀화식물은 우리 생태계에 잘 적응하여 사람이나 동물, 주변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생태계 교란식물 종의 경우는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돼지풀, 가시박, 도깨비가지, 물참새피 등등이 있다고 한다. 난 식물표본을 만들기위해 식물들을 채집하였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가시박 제거 였다. 가시박이 나무들을 타고 올라가 있었다. 이 가시박이 식물들을 타고 올라가 넓은 잎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식물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다. 그래서 가시박 제거를 선생님들과 직접 해보았다. 제거를 해도해도 끝이없는 가시박이 신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채집한 식물들을 이용해 식물표본을 만들었다. 채집한 식물들의 종류 이름 등등을 내손으로 직접 써보며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었다. 비록 이틀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청소년환경학교에서 한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 알게된 것도 많아 뿌듯하기도 하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
|
: 
: 42 
: 17-10-05 09:45:48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