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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고 진로도 환경 관련된 직업을 꿈꾸고 있던 중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를 한다고 해서 같이 할 친구를 구하기도 전에 고민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첫째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니 집합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였다. 가족과 무등산을 자주 다녔던 나는 같이 온 친구들을 이끌고 집합장소로 갔다. 집합장소에서 간단하게 입학식,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나서 그 옆에 무등산탐방안내소로 갔다.
해설 선생님께서 많은 유익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무등산 주상절리가 가장 인상깊었다. 주상절리는 과학교과서나 tv에서 자주 접했던 단어였는데 무등산에 주상절리가 있다니... 처음 안 사실이여서 정말 놀랐었다.
특히 주상절리가 생기는 모습을 표현한 모형이 너무 멋있어서 설명이 끝난 후에도 계속 관찰하고 만져보았다.
그 다음으로 풀 속을 계속 걸어서 의재 미술관에 도착했다. 그림을 감상하던 중 꽃그림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지만 참느라 조금 힘들었다.
이 활동으로 인해 광주 5미, 사군자 종류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또, 지금 미술관이 있는 장소가 전에는 학교였다고 설명해주셔서 어떤 모습이였을까 계속 상상했다.
감상이 모두 끝난 후 선생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증심사에 도착했다. 사실 증심사에 도착했을떄는 지쳐있어서 관찰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석탑형태와 지붕형태에 대해 배웠다.
나름 열심히 수업을 듣다 보니 배가 많이 고팠는데 다행히 점심시간이 돼서 친구들과 맛있게 밥을 먹었다. 밥을 먹은 후 적십사에서 선생님이 오셔서 심폐소생술 하는 법과 대처법,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덕분에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체험 하는 도중 마다 선생님께서 잘못된 점과 잘한 점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둘째날, 어제도 즐거웠기 때문에 오늘은 무슨 활동을 할까. 많은 기대를 했다. 동성고 정정채 선생님께서 외래식물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설명을 들어보니 이렇게 심각한지 잘 몰랐었는데
광주천에 외래식물이 너무 많아서 충격이였고 한편으로는 걱정이됐다. 설명을 들은 후 비닐봉지와 가위를 챙겨서 외래식물을 채집하려 돌아다녔다.
선생님께서 채집할 수 있도록 잘라주시고 설명도 해주셔서 열심히 설명을 듣기 위해서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녔다. 채집 후에 한참을 걸어가서 가시박 제거하는 활동을 하였다. 역시 생각 외로 엄청나게 많은 가시박들이 눈 앞에 보였다.
가시박을 전달해서 쓰레기 봉투에 넣는데 정말 많은 양이였다. 가시박 제거 후 다시 돌아가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열심히 활동하고 먹어서 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
그 다음 식물 표본 만들기를 하였다. 원래 2개씩 하는 것이였는데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선생님께 허락을 맡고 3개를 했다. 나는 큰금계국, 붉은토끼풀, 돼지풀을 이용해 만들었다.
평소 이런 활동을 좋아해서 다른 애들보다 더욱 열심히 만들기에 집중했다.
일단 상상한대로 환경학교에서 했던 모든 활동들이 정말 즐거웠다. 기회가 되면 무조건 다시 신청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런 활동 덕분에 나의 진로에 대해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청소년 환경학교에서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엉뚱한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 주시고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셨던 모든 선생님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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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9-13 0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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