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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사랑 청소년 환경학교 61기로 참여한 이번 봉사는 첫째날은 무등산 원효계곡 자연생태 탐방과, 둘재날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탐방 교육으로 이루어 졌다. 첫째날 원효사에서 입학식을 마치고 CPR교육으로 심폐소생술
과정을 보았다. 작년에 대한적십자에서 개최한 응급처치대회에 나가봤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서 이번 교육은 좀 더 공감이 되고 집중이 되었다. 교육이 끝난 후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생태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왜 자연을 지키고 사랑하며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얼마전 나는 학교에서
모의유엔대회에 참가 했었는데 이번 모의유엔 주제가 난민과 물 부족에 관한 것이었다.
흔히 난민하면 전쟁이나 사회,정치,종교등의 이유라고 생각하겠지만 환경의 심각한 오염 문제로 인해 환경으로
인한 환경난민이 많이 생겨난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몰디브나 투발루 같은 나라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서히 바다에 잠기는 비극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번 무등산 사랑 청소년 환경학교의 참여는 내게 더 뜻깊게 다가왔다.
자연의 중요성은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알고지만 그것을 실제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둘재날 나주 산림자원연구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58기때 한 번 가 보았는데 그 때는 가을이었고
이번 61기는 봄이라 느낌이 더 산뜻하고 평온한 것 같았다. 늘 느끼는 거지만 자연은 접하면 접할 수록 신기하게도
엄마품처럼 포근하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것만 같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여러가지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흥미로운 것은 아외나무는 잎이 두꺼워 불 나는 것을 늦춰준다고 한다. 또, 다람쥐와 청설모의 먹이인
단풍나무 열매와 덩굴식물이 나무기둥을 감싼 목본 식물, 노란색이 봄을 알려 주는 듯한 예쁜 망종화, 짝짓기에
바쁜 에사키뿔 노린재 곤충도 보았다. 이 에사키뿔노린재는 층층나무를 좋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밤나무에 털이 있으면 암꽃 긴것은 수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노린재는 모성애가 강한 곤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칠엽수, 복자기나뭇잎, 태산목 열매, 남천꽃 등 내가 몰랐던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답답한 내 맘이 61기 봉사를 통해 기분 전환도 되고 새롭게 다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 오히려 내가 고마운 느낌이다. 무등산 사랑 청소년 환경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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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6 03:4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