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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원효지구국립공원으로 모이라는 문자를 받고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엄마와 함께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더니 더 이상 오지 않았을 때 사람들을 보니 저번보다 많이 오지 않았고, 날씨도 좋지않았다. 하지만 우린 간단하게 입학식을 하고 사진을 찍고 강의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앉아있는데 벌레가 많아서 도저히 앉아있을 수 없어 서있었는데, 비가 조금씩오기 시작하더니 멈출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고 이동을 하는데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 조심히 행동을 해야했다. 걷다보니 쓰러진 나무가 보였다. 쓰러진 나무 아래로 지나가는데 두꺼운 나무가 내 눈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지않았다. 비가 내리는 양이 점점 늘더니 신발도 다 젖어버리고 옷이 젖는 상태에 이르렀다. 찝찝한 상태로 강의를 듣고 있는데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도중에 내려와서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하신 지질관리사무소라는 곳에 가서 동영상을 보며 무등산 지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무등산은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양이 조금 줄었을 때 이동을 했다. 원효사로 이동하는 도중에 엄마와 동생과 장난을 치며 이동했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도 힘든지도 모르고 재미있게 웃으며 걸었다. 원효사에 도착하자 신발을 벗고 정자에 올라갔는데 양말이 젖어있어 동생이 발자국을 찍으며 놀았다. 마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보는 것 같았다. 고개를 들어 주변바닥을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도 많이 젖어있었는지 여기저기 발자국이 많이 찍혀있었다. 점심시간을 갖고 다시모여 독도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 우리나라 산의 높이를 재는 기준은 인천 앞바다의 평균해수면이라는 것과 지도에도 우리처럼 고유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비로 인하여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끝났지만 머리도 젖고 옷도 젖은 상태로 집에가야해서 춥고 찝찝하였지만 산을 내려오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 청소년환경학교 역시도 재미있고 의미있었던 것 같다.
둘째날은 수창초교앞으로 모여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엄마와 함께하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해설가 선생님께서 따로 계시기 때문에 기대를 했다. 하지만 나는 처음이 아니라 대충의 코스를 알고 있었다. 오늘말고 두번정도 갔었는데 그때 같은 선생님이셨는데 오늘도 똑같은 선생님이셨다. 나와 오전시간을 함께 하신 선생님의 성함은 이 영미해설가이시고 별명은 아톰이라고 하셨다. 저번과 똑같이 시작은 둥글게 원을 만들어 자기소개를 하는데 내 차례가 되어 말을 하려는 순간 선생님께서 "너 저번에도 오지않았니?"라는 말에 나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은근 기분이 좋았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이동을 하는데 매실도 따먹고 여러 잎을 따서 맛을 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기대하고 맛을 보는데 맛을 본것들은 모두 동일했다. 쓰면서 다신 먹고싶지 않은 맛이었다. 그나마 제일 괜찮은 건 매실이었지만 매실도 많이 셨다.. 장소를 옮겨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자료를 가지고 그 잎과 동일한 것을 각자 찾는 것이었다. 모두 비슷비슷해서 결국 찾지 못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 잎을 찾아 그 식물을 관찰하여 좀 있다 자신이 본 식물에 대해 간략한 발표를 했다. 발표내용은 서로 비슷했다. 평소 보지않던 나무를 많이 보았다는 점과 재미있었다는 내용이다. 점심시간을 갖고 버스를 타고 3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거기에는 실제로 사람이 살지만 그 집안을 직접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설명을 들으며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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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6 12:1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