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무등산사랑 청소년 환경학교에서의 둘째날은 원효지구 생태문화탐방안내소 앞에서 시작되었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무등산 공유화운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무등산 공유화운동은 많은 의의가 있다. National Trust라고도 하는데 전국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져 1994년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사들이거나, 토지 기증, 위탁 등을 통해 공유화운동을 시작하였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환경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인공폭포에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과 수질의 등급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의상봉으로 갔다.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의상봉에 도착했을 때의 절경은 정말 태어나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의상봉에서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모두 보기가 안개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정상 3봉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의상봉의 화강암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원효계곡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은 후 무등산 의병길을 따라 제철 유적지도 보았다. 제철 유적지는 돌에서 철을 제조했던 유적지이고 그 철로 옛날부터 무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의병길에 대한 설명도 들으면서 의병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원주민촌에서 마무리를 했다.
좋은 경치에서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것들도 많이 배울 수도 있어서 보람차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교육기간 중에 아름다운 경치를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복잡하고 기계화된 현대사회에서 가끔씩 자연 속에서 잠시동안 스마트폰을 꺼두고 모든 것을 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본다면 마음도 좋아지고 행복을 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자연을 아끼고 보전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계에 많은 생각도 해보았고 자연이 없다면 인간도 존재하지 못한다는 것에 깊이 생각해 보았다. 무등산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보전하여 후손들에게도 이 자연을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모두가 하게 되어 자연이 더이상 훼손되지 않고 자연과 인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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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0-19 10:5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