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무등산사랑 청소년 환경학교에 신청하여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가장 나이가 어려서 형이나 누나들밖에 없는것 같아서 조금 눈치가 보이기도 하였다.첫날(10월 18일 토요일)에는 각화중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사물놀이를 보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뒤 본격적으로 길을걷기 시작하였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지는 않고 그나마 나은 무돌길을 걷는다고 하셨다.처음에는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산을 중간쯤 오를 때부터 조금씩 다리가 아파오더니 나중에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나는 이렇게 산에 등산을 한게 처음이라 더욱더 힘들게 느껴졌다.
그래도 우리가 많이 힘들것 같은 시기에 선생님들께서 잠시나마 쉬게 해 주시고,또 중간중간에 잠시 멈쳐서 설명을 해주셔서 잘 걸어갈수 있었던것 같다.그렇게 열심히 뒤쳐지지 않고 계속 잘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렇게 다시 다짐을 하고 걷다보니 드디어 오늘 무도길 생태탐방이 끝났다.
처음걸을때는 이 길을 어떻게 다 걸을지 막막하기도 하였지만 다 걷고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는 힘들지 않았다.우리는 쉬면서 점심을 먹은뒤에 오후 수업인 나침반 수업을 들었다.사실 조금 지루하였지만 그래도 나침(의)반을 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나중에 길을 잃어도 다시 찾아갈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었다.그렇게 첫날 무등산 환경학교 교육이 끝났다. 첫날이라 그런지 피곤하기도 하고,힘이 들었지만 무등산 이곳저곳을 걸으며 나무도 보고,좋은 공기를 마실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이튿날은 원효사에서 모였다.아침에는 먼저 오전수업을 듣고 다시 산을 오르기로 하였다.그때 선생님께서 무등산에 관하여 많은 일화를 이야기 해 주셨다.나는 그때 무등산에 대하여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고,재미있었다.그래서 더욱더 무등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산을 오르다가 중간에 다시 선생님께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하여 쉽게 우리에게 설명해 주셨다.나는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 였던 의상봉으로 이동하였다.역시 어제와는 차원이 다르게 몸도 힘들고 땀도 많이나고 다리도 많이 아팠다.그렇게 열심히 우리 모두 앞만보고 열심히 올라간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놀라웠다.한마디로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였다.무등산에있는 거의 모든 산들을 한눈에 다 바라볼수 있었기 때문이다.힘들었던 기억이 모두 사라지고가슴이 펑 뚫리는 기분이었다.그리고 나는 다음에도 꼭 다시한번 산을 올라가기로 생각하였다.다시 조금 있다가 의상봉을 내려와서 원효 계곡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제철유적지,원주민촌등을 둘러 보았다.그리고,이제 마지막으로 다음에 모일 장소를 알려 주시고,이제 해산 하였다.
2일동안 무등산을 곳곳이 살펴보면서 그래도 보람차게 보냈던것 같다.그리고,무등산에 있는 많은 길들과 내가알지 못했던 무등산에 관한 이야기들, 나침반를 보는 방법등을 알게 되어서 더욱더 좋았던것 같다.그래도 아쉬웠던 점이있다면 친구가 없이 혼자 와서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서 심심하였고,다리가 조금 많이 아팠다.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무등산사랑 청소년 환경학교에 와서 봉사활동도 하고,다시 산에도 올라가고 싶다.무등산 봉사활동을 통해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새삼 다시 한번 느끼고,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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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0-22 10:4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