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개 지자체, 무등산권 유네스코 지질공원 재인증 ‘총력’
28일부터 나흘간 유네스코 현장실사 진행… 교육·보존·협력 성과 등 종합 평가
2023년 1차 통과 이어 두 번째 도전… 내년 4월 최종 결과 발표 예정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재인증을 목표로 본격적
인
평가 절차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21일,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광주와 화순, 담양 일원에서 나흘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번 실
사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적 수준의 보전·교육·관광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평가받는 자리다.
실사에는 일본의 니레 카가야와 중국의 타나 평가위원이 참여해 지질명소는 물론 역사·문화유산, 주민협력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첫날인 28일에는 광주시청에서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29일에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예정된 동아시아 플랫폼 부지, 평촌
지오빌리지 등을 둘러본다. 30일에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31일에는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
관 등을 방문한 후, 광주시청에서 4개 지자체와의 종합 점검 회의가 열린다.
이번 실사는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주민참여 및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호 노력 ▲지질공원 관리체계 등을 기준
으로 평가되며, 모든 항목은 유네스코의 국제 기준에 따라 점검된다.
무등산권 지질공원은 2018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고, 2023년 첫 재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재심사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들은 올해 초 성과보고서와 자체평가 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총회에 참여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까오방·운태산 세계지
질공원과 협력 MOU를 맺는 등 국제적 교류도 확대해왔다.
실사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재인
증을 받기 위해선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 ‘그린카드’ 평가를 획득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질공원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 지역과의 상생 가치를 강조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국제적
네트워크 안에서 광주와 전남의 지질 보전 역량을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브리지 경제 조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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